1. 안녕하십니까?
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사람과 숲이 상생하는 세계일류의 산림복지국가를 만들어가는 산림청입니다.
산림행정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, 문의하신 내용에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.
귀하께서 국민신문고(접수번호 2AA-1710-039675)로 제기하신 민원은 보성군 문덕면 운곡리 산9-1번지 내 벌목과정의 문제점 조사 및 아까시나무 식재철회를 요구하는 민원으로 이해됩니다.
귀하의 민원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.
□ 민원내용 및 답변
가. 잘못된 간벌로 무분별 진행되어 편백이 없는 민둥산이 됨
☞ 해당개소는 당초 편백과 리기다소나무, 기타 잡관목들이 생육했던 임지로 국유림 경영계획에 따라 2011년 2월 중 밀생된 편백의 생육환경개선을 위한 솎아베기와 불량한 활엽수를 제거하는 사업을 국가가 직접 시행하였으며, 같은 해 태풍으로 편백이 부러지고 넘어지는 산림피해가 발생하여 피해목 정리사업을 추진한 후 이듬 해 후계림 조성을 위해 조림사업(편백, 리기테다, 헛개나무)을 실시하였습니다.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안정적인 국산목재 공급과 불량한 숲을 다른 대체수종으로 지속가능하게 육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림사업이라 판단됩니다.
나. 간벌업자가 팔아먹고 공무원이 묵인
☞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해당임지는 정부시책사업으로 간벌업자가 아닌 국가가 직접 시행한 사업이며, 당시 생산된 임목은 관련규정에 따라 전량 공개입찰하여 매각 후 국가세입 처리하였습니다.
다. 외지 양봉업자의 말에 의한 식재
☞ 해당임지는 2012년 임지 상단부에 리기테다 4.0㏊, 편백 4.7㏊ 하단부에 특용수(헛개나무) 11㏊를 식재하였으나 하단부 헛개나무의 활착률이 극히 저조하여 2016년 아까시나무 13.0㏊를 재조림하게 되었습니다. 아까시는 콩과나무로 질소고정 효과가 있어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산림재해방지림으로 활용되고, 꽃에 꿀이 많아 대표적인 밀원수종이며 목재는 가구재, 목공예 재료로도 사용되는 등 나무의 다양한 활용도를 감안하여 재조림 수종으로 식재하게 되었습니다. 왕성한 생존력 때문에 극성스러운 나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산림을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됩니다. 현재 산림청소관 국유림 내 조림수종은 편백과 같은 경제수종을 포함하여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으로 식재하고 있습니다.
라. 벌똥피해 예상 및 아까시아 식재피해 많으므로 식재철회하고 편백숲으로 전환
☞ 동 민원지 내 아까시 조림은 운곡리 산9-1번지 내 전체 조림면적 108㏊(편백, 소나무, 해송, 리기테다, 백합, 아까시) 중 약 12%인 13.0㏊이며, 조림이후 풀베기 및 덩굴제거 등을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정상 생육하고 있으므로 현 시기에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재조림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됩니다.
2. 위 내용이 귀하의 민원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순천국유림관리소 경영자원팀(담당자 김범석, 전화 061-740-9331, 팩스: 061-740-9329 이메일 rough905@korea.kr)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.
‘찾아가는 산림청’, ‘도와주는 산림청’, ‘정다운 산림청’, ‘고마운 산림청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끝.
목록